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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논문 쓰는 방법MS Dairy/MS story 2023. 10. 1. 17:53반응형
벌써 대학원 입학한지 8개월이나 되어간다.
대학생 4학년 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해서 꾸준히 쓰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대학원생이라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ㅋㅋㅋ 그래서 이제서야 하나 또 써보기로 한다!!
그 전부터 계속 쓰고 싶었던 얘기였는데, 이제서야 쓰게 된다!!
바로 논문 작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의 첫 논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대학생들도 논문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프로젝트였다.
나는 논문이라는 것이 교수님과 함께해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Tool과 관련해서 돈이 많다는 가정이 필요) 사실 학생이 개인적으로 논문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요즘 뉴스에 보니 99년생 카이스트 교수 임용된 사람이 20살 때인가 이미 1인 독저자 논문도 발표를 하고 했다던데... 엄청난 분이시다...
우리의 시작부터 말해보면, 4학년이 되어서 나는 드디어 송대건 교수님과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다 ㅋㅋㅋㅋ
왜냐하면 2학년 때부터 송대건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디지털 회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고 (물론 이유는 회로 = 간지, RTL 작성 = 코딩 >>>>> 내가 재밌어 하는 것 모음 ㅋㅋㅋ) 그래서 2학년 말에 학부연구생 하고 싶다했더니, 아직 더 놀 때 라고 하시면서 까였고, 3학년 때 지원을 했다가 탈락했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드디어 4학년 때 종합 설계 프로젝트에 붙게 되었다 ㅋㅋㅋㅋ
팀이 만들어진 과정도 굉장히 특이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GPU를 담당하는 설계 프로젝트가 시작이 되었다.
1월, 2월은 RTL to GDS2 에 대한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사전 지식을 복습/예습을 하였고,
3월부터는 GPU에 대한 조사가 시작이 되었다.
그러면서 교수님께서는 가이드를 잡아주면서 매주 미팅을 하였고, 처음에는 우왕좌왕을 하는 탓에 교수님께서 일단 가장 간단한 GPU를 만들라고 하셨다.
그렇게 시작된 GPU 설계를 목표로 계속 조사 및 설계를 하였고, 초창기에는 설계팀장이 미리 설계를 담당하면서 제대로 이끌어 줬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첫 GPU를 만들고 나니... (하찮았음 ㅋㅋㅋㅋ) 1학기가 끝나있었다 ㅋㅋㅋㅋㅋ
VMIPS를 활용한 GPU를 설계하였는데, 그에 대한 담당 파트를 6월에 발표를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에서 발표를 하느라 좀 떨렸지만 재밌었고, 성적은 B+ 이 나와서 아쉬웠다.
여름방학에는 이제 교수님이 다시 가이드를 잡아주면서, 인공지능 가속기에 application이 가능한 GPU를 조사해보라고 하셨다. 7월에 이제 조장이 GNN이라는 아직 확장이 되지 않은 인공지능 network에 대한 내용을 들고 왔다.
그 뒤로 부터는 계속 GNN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https://blog.naver.com/follower_dev
네이버 블로그에 가면 GNN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GPU에 대한 설명을 계속해서 적어두었으니, 내용이 궁금하면 한 번쯤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ㅋㅋㅋㅋ
아무튼 이제 목표를 하나를 잡아서 Neural Network와 Graph에 대한 것을 초점으로 논문을 읽기 시작했다.
물론 몇 개의 논문이 없어서 이해를 하는데 논문을 한편만 10번을 본 것 같다 ㅋㅋㅋㅋ
그렇게 우리의 target Conference가 정해졌는데, DAC이라고 했다 ㅋㅋㅋㅋ
DAC은 아키텍처 쪽에서 top tier인 학회라고 했는데, 나는 이 때 이런 tier에 대한 것을 처음 알았다.
아무튼 그렇게 처음에는 HyGCN을 모티브로 시작해서 우리만의 HFGCN을 설계를 하게 되었다.
이게 전체적인 아키텍처이고, 나는 SIMD와 scheduler를 맡아서 설계를 진행했다 ㅋㅋㅋㅋ
해당 내용은 논문에 있어서 깊게 이야기는 하지 않고, 어떤식으로 이런 것을 이끌어냈는지 얘기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너무 막막했고, 아이디어도 보잘 것 없었다. (논문도 뭐 딱히...ㅋㅋㅋㅋ)
교수님은 무조건 성능 개선이라고 했다. PPA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power performance area
아무튼 우린 그냥 설계를 하면서, 일단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니 그래도 조금 다른 아이디어가 나와서 적용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구상을 하고 설계를 하고 PnR까지 뽑아서 논문을 제출을 하려고 논문 작성을 했는데, 아마 10월달인 것 같다.
논문 작성도 쉽지 않았다 ㅋㅋㅋㅋ overleaf를 이용해서 작성을 해야하는데, 표나 algorithm을 코딩으로 overleaf로 입히는 것이 까다로웠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작성하고 영작하고.... 11월 제출일에 다가왔는데, 완성도가 약해서... 결국 1주일이 밀려서 ISQED에 제출을 하였다 ㅋㅋㅋㅋ
다들 1주일 더 밀려서 화났었음 ㅋㅋㅋㅋ
교수님은 욕은 내가 들을게요 여러분들은 나중에 성과를 보세요 라고 ㅋㅋㅋㅋㅋ
참 좋으신 교수님이었음
아무튼 1주일 더 논문을 쓰고 자료를 뽑고... 그렇게 ISQED에 제출을 하였다.
On behalf of the ISQED 2023 Program Committee, we are delighted to inform you that your following submission has been accepted from a large number of highly qualified papers, to appear and to be presented orally at the ISQED'23 conference :
HFGCN: High-speed and Fully-optimized GCN Accelerator
We would send you reviewers comments and other necessary information in a week.
Congratulations on your fine work. If you have any additional questions, please feel free to get in touch.
Best Regards,
ISQED 2023
Cindy Yi, Virginia Tech (TPC Chair)
Deliang Fan, Arizona State University (TPC Co-Chair)
Sara Tehranipoor, West Virginia University (General Chair)그렇게 제출 후에 1월 중순에 결과 발표가 나와서 accept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그래서 교수님이 ISQED의 accept rate을 물어보니 메일 답변이 30%정도라고 답변이 왔다고 한다.... 좀 의아
근데 논문은 accept이 되면 reviewer한테 보완 사항이 온다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오는데, 사실 억셉이 되어서 수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ㅋㅋㅋㅋ
아마 B급 학회여서 그런가...?
그러고 마지막으로 최종 원서 제출을 하면 4월달에 샌프란에서 발표를 하게 된다 ㅋㅋㅋㅋ
나는 졸업을 해서, 그 연구실에 이어서 석사를 하는 설계팀장이 가게 되었다 ㅋㅋㅋ
뭐 아무튼...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오랜만에 글을 써서 (연구실에서) 글이 뭘 뜻하는 지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그냥 일기네...
결과적으로 내가 3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수업에 쓰는 license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목표를 잡고 설계를 해봤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설계 툴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하나의 주제로 계속 파면 1년이면 성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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